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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밤
자이언티(Zion.T)
2019

by 정효범

2019.11.01

어쿠스틱 기타 위로 담담하게 이야기를 꺼내는 자이언티의 목소리는 분명 가을의 향기를 담고 있다. 반면 제목은 ‘5월의 밤’이다. 또 1절은 그의 3년 전 목소리, 2절은 지금의 목소리로 녹음됐다. 시간이 만들어낸 틈새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과거와 현재를 부드럽게 이어놓았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가 겪은 봄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낸 노래는 발라드 홍수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형성한다. ‘양화대교’, ‘꺼내먹어요’를 거쳐 온 그는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대중적인 소재로 곡을 쓴다. 특별한 구성은 아니지만, 그만의 이야기와 음색이 음악을 돋보이게 한다.

정효범(wjdgyqj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