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장기 빌보드 넘버원, 체인스모커스의 'Closer' 속 여성 보컬이다. 낭랑한 목소리로 기억을 남긴 할시는 이 싱글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편안하면서도 청량한 음색은 엘리 굴딩,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팝 가수들을 떠오르게 하고, 선명한 선율도 장점이 되어준다.
50만장의 판매 기록이란 데뷔작 성과도 좋았다. 엘리 굴딩이 캘빈 해리스를 만나 전성기를 맞았듯, 할시는 베니 블랑코나 캐쉬미어 캣 같은 트렌디한 프로듀서의 지원을 받아 도움닫기 한다. 이 곡보다 'Love me like you do'가 흡인력이 높지만, 일렉트로닉 팝을 겨냥하는 보컬들에게서 찾기 어려운 알앤비 리듬감은 분명 차별점으로 작용한다. (할시는 흑인 아버지를 둔 혼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