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Four Seasons)’가 담긴 두 번째 정규 음반 < Purpose - The 2nd Album >의 타이틀로 원 리퍼블릭의 ‘Counting stars’와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합친 듯 점층적으로 에너지를 쌓은 뒤 후렴에서 힘을 쏟는다. 앨범 내에서도 어려움 없이 익숙한 청감을 유도하지만 약 30년 전 전영록의 뜨거웠던 사랑에 덴 탓인지 박수를 치며 ‘불티’를 노래하는 코러스 부분에서는 어색함과 촌스러움을 남긴다. 앨범을 대표하기에도, 뮤지션으로서 자신을 대변하기에도 무리 없는 ‘불티 (Spark)’로 화끈하게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확실한 불쏘시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