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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s, Vines And Trying Times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2009

by 김진성

2009.07.01

같은 디즈니 출신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와 공조관계 회복유지, 신세대 컨트리 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는 이별. 마일리가 특별출연, 애정과 단순한 유대관계 사이에서의 성장기 통증을 합창한 'Before the storm', 이어서 여자와 인생 등 앞으로 다가올 여러 가지 쟁점들에 대한 자세를 노래한 'What did I do to your heart', 그리고 비지스(Bee Gees)부터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까지 형제들이 음악적으로 영감 받은 것들을 팬들과 나누는 의미를 가지면서 가사 구절 속에 이별의 통증과 바람이 동반된 'Much better', 조나스 삼형제의 네 번째 신보 < Lines, Vines And Trying Times >에서 6, 7, 8번을 연계한 세 곡의 노래가 특히 귀를 잡아채는 이유다.

여전히 전작 앨범들의 음악에서 주재료로 표출된 파워 팝(Power Pop)의 흔적이 산재하지만 전술한 세 곡과 함께 이번앨범에서는 복고지향적인 면이 두드러진다. 대중지향적인 “컨트리 팝”은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인연에서 비롯된 영향이 분명하다. 감정적 교류가 음악에도 녹아든 것 같다. 페달 스틸기타, 피들을 비롯해 다양한 컨트리 악기들이 편성돼 확실히 이전과 차별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브라스와 펑키(funky)한 기타 연주를 도입해 재즈적인 편곡의 흥겨운 율동감과 풍성한 볼륨감을 강화했으며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커먼(Common)과의 연대를 통해 “디즈니 어겐스트 머신”(Disney Against The Machine) 또는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와 같이 힙합비트를 타는 랩과 강성 록이 공조한 랩 메탈사운드를 재현해냈다. “흑과 백” 어디가 먼저든 현재의 팝과 록음악의 원류에 줄기를 대 경의를 표하기 위한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언급했다시피 귀에 쏙 들어오는 감성적 멜로디를 기본성분으로 펑크(Punk)적인 기타 스트로크가 강하게 작열하는 그들의 장기, 파워 팝의 경쾌하고 흥분된 에너지는 여전하다.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거나 더 도드라지게 살리면서 흑과 백의 명백한 음악적 색깔을 결합해냄으로써 변칙이 아닌 다양성을 획득해냈다. 적당히 진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진보한 구색을 갖춘 앨범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거의 모든 곡이 매우 캐치한 선율과 리듬감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감정을 울리는 발라드의 형식도 내재하고 있고 그에 따라 전형적인 팝의 형식의 곡 구조를 갖추고 있어 듣기에 무난한 공감대를 갖게해 준다는 것일 것이다.

-수록곡-
1. World War III [추천]
2. Paranoid
3. Fly With Me
4. Poison Ivy
5. Hey Baby [추천]
6. Before The Storm (Featuring Miley Cyrus) [추천]
7. What Did I Do To Your Heart [추천]
8. Much Better [추천]
9. Black Keys
10. Don't Charge Me For The Crime - Featuring Common [추천]
11. Turn Right
12. Don't Speak
13. Keep It Real
김진성(saintopia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