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미지
별 짓 다해봤는데
알리(ALi)
2011

by 김반야

2011.05.01

알리의 보컬은 나비처럼 날 때보다 '벌처럼 쏠 때'가 더 짜릿하다. 작년 'Hey 미스터'가 정신없이 펀치를 날렸다면 이번에는 찬찬히 스탭을 밟으며 방어와 견제에 주력한다. 보컬 파워를 한풀 꺾어 톤을 맞추고 발성의 과함도 자제했다. 섬세한 감정처리는 발군이지만 일단 무엇보다 가창력과 테크닉을 담기에는 그릇이 너무 평이하다.
김반야(10_b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