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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겨울
박정현
Feat.
김연아
2011

by 박봄

2011.05.01

2011년 문화체육관광을 한눈에. ‘국민 스케이트 요정’ 김연아, TV 프로그램 < 나는 가수다 >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박정현, 매월 발매 싱글 및 잦은 예능 출연으로 대중에게 낯익은 윤종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한다. ‘오마주 투 평창’. 이보다 더 화려한 조합이 있을까.


‘Don't worry be happy'.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바로 그 곡. 1988년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이 발표한 1인 아카펠라송이다. 1992년 조지 부시(George H. W. Bush)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송이기도 했으며, 2007년 당시 정동영 대선 후보가 부르기도 했다.


많이 닮은 두 자매는 서로를 살피며 화음을 완성한다. 벨소리의 오밀조밀함, 볼륨을 크게 높인 베이스의 루프가 주는 안정감이 어우러져 조화롭다. 목적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간택된 곡이겠지만, 국가의 핵심 사업을 지지하는데 이전에도 다용도로 쓰였던 외국 작품을 리메이크한 점이 아쉽다.

박봄(myyellowpenci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