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 자체는 너무나 익숙하다. 엘엠에프에이오(LMFAO) 식의 굴절된 일렉트로니카 루프에 디제이 디오씨(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와 흡사한 패턴의 랩 플로우와 라임. 대중과의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첫 번째 이유가 자기복제라고 한다면, 옷장 속에 있던 철 지난 재킷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낼 줄 아는 그의 재기발랄함이 다행히도 둘 간의 충돌을 살짝 비켜가게 한다. 그것도 매우 아슬아슬하게.
이처럼 많이 들어본 듯한 사운드 속에서 끌어낸 오리지널리티는 캐릭터와 안무, 가사의 삼위일체에서 비롯된 긍정적 산물이다. 새로움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원하던 싸이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점이 여전한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이 곡으로 인해 올 여름 체감온도는 평균 1도 정도 낮아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