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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ravity
티(윤미래)(t)
2018

by 박수진

2018.02.01

‘잊었니’, ‘Pay day’, ‘검은 행복’ 등 굵직한 히트 싱글이 담긴 < Yoonmirae > 이후 11년 만에 정규 음반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No gravity’는 그 출발을 알리는 첫 곡이다.


모난 부분은 없지만 특별한 지점도 없다. 일렉트릭 기타와 피아노를 중심으로 선율을 밀고 나가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자전적 스토리를 담았다는 싱글의 설명이 무색하게 서사가 와 닿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내세웠던 전작이 훨씬 그를 잘 투영했다.


중력(gravity)에 빗댄 공허함의 풀이가 윤미래를 품지 못한다. 그저 무난한 비유일 뿐 날카롭지 못하다. 선율과 흐름도 레고처럼 틀에 맞췄다. 검증된 랩과 노래 실력을 지녔지만 이제 갱신이 필요한 때다.

박수진(muzikis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