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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밖에서
선우정아
바버렛츠(The Barberettes)
2018

by 정유나

2018.04.01

5분 만에 만들어진 즉흥곡의 장점이 곳곳에 배어있다. 간결한 선율과 메시지, 동작들은 모타운 걸그룹을 연상하게 한다. 음원 순위의 병폐를 비추지만 무겁거나 진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두 가수는 닮았다. 재즈에서 영향 받은 보컬과 '봄처녀', '가시내들'에서 보이듯 살짝 더해진 복고적 스타일링. 때문에 단순한 가요를 넘어 개성을 지향하는 소곡을 한다는 인상을 준다. 서로의 장점이 자연스럽게 녹은 협업이다.

정유나(enter_crui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