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록 다시 부르기 >에 이은 또 하나의 트리뷰트. 밴드는 리메이크 아닌 창작 곡으로 사랑과 평화, 송골매 등을 소환한다. 단출한 코드 진행과 기타 리프,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연상케 하는 베이스의 경쾌한 슬랩(slap) 연주가 그 시절 ‘그룹사운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단순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것이 아니다. 복고적 요소와 더불어 쉽게 잘 들리는 선율이 ‘꽃비’만의 파괴력을 만든다. 가사를 들어내고 ‘빠빠빠~’로 대체한 후렴 또한 인상적이다. 작법과 보컬, 연주의 삼박자가 역시 노련하다.